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지난 3년 전에 일대일 양육을 교회에 시작하기 전에 동반자로서의 느낌과 상황을 그대로 느껴보고 싶어서 일대일 양육이 잘되고 있는 온누리교회에 평신도 사역자를 요청했더니 연결해 주신 집사님 내외입니다.
맨 처음에는 목회자 부부를 가르치신다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하셨지만 몇 주 만나면서 마음을 다해 저희부부의 양육자로서 섬겨주시고 가르쳐 주셨던 부부입니다.
마음을 다해 말씀 안에서 교제하고 꿈을 나눌 수 있었기에 양육자이든 동반자이든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이지만 늘 옆에 있던 사람처럼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강하고 끈끈한 영적연결고리는 놀라운 힘을 얻게 합니다.
어린이 주일입니다.
자녀들을 잘 양육하고 싶은 마음들은 누구나 한결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는 아무리 좋은 갖가지 교육을 한다 해도 진정한 교육이 될 수 없습니다.
부모와 자녀 간에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느낌, 부모가 자녀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는 든든함, 이런 것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의 확신은 커다란 힘이 됩니다.
사랑하는 부모님들과 모든 교사들이 아이들과 강하고 끈끈한 영적인 연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만 잘하고 권위적 태도로만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면서 맡겨진 청지기로서의 삶을 잘 감당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자녀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는 아버지들이 되십시오.
말씀으로 살아보려고 애쓰고 권면하는 어머니가 되십시오.
맡겨진 학생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다가 주일날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들이 되십시오.
그렇게 강하고 끈끈한 연결이 될 때 자녀들이 행복하고 세상이 밝아지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