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부예배가 신설되었습니다.
그동안 11시에만 드리다가 오후7:30분 저녁예배가 생긴거지요.
첫 예배인데 누구를 보내주실까 기대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우남의 길양배집사님 부부, 주공의 강형규성도님 부부, 중흥에 이제 막 이사오신 권사님과 교역자들이 함께 드렸습니다.
얼마나 흥분되고 감격과 기쁨이 있는 예배였던지......
수요개척예배라고 한번 불러보는 까닭은 개척이 제게는 소중한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맨 처음 개척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이 너무 크고 감사해서 그저 멋모르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열정과 고백만으로 시작된 개척이었습니다.
컴컴한 지하에서 시작되어졌고 개척 멤버 하나없이 시작되어 수요예배를 드릴 때에는 아내와 아이 그렇게 셋이서 드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고 한 영혼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사람이 전도되어 오기까지, 아니 성장하여 예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기까지는 눈물로 씨를 뿌리고 수고의 땀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번 수요 2부예배 때는 개척예배를 드리던 때의 다짐과 흥분이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니 목사인 저 자신부터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때마다 일마다 도우시고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었기에 감사 밖에는 드릴 것이 없습니다.
저는 새롭게 시작되어진 수요 저녁예배를 통해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고 사랑의 교제들이 흘러 넘쳐나서 갈한 심령들의 영혼의 쉼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통하여 부흥의 기쁨들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