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입니다.
사망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날마다 승리하시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한 주간의 삶이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온갖 만물들도 소생하는 봄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남전도회 주최로 이번 4월5일(화)에 천마산사랑등반대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등반대회는 이 지역에 우리고장의 명산 천마산을 소개하고 내몸사랑과 더불어 자연사랑을 함께 나누며 참가비와 정상까지 오르신 분들에게 그만큼의 액수를 더해서 우리주변의 불우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려고 하는 이웃사랑운동입니다.
천마산(天摩山)은 남양주 한가운데 우뚝 자리잡고 있는 높이 812m의 산입니다.
산이 높아 겨울에 오르면 흰눈으로 덮여 설산을 이루고, 봄에는 신록이 아름다우며, 여름철에는 짙푸른 녹색을 띠고 가을이면 단풍이 그림같이 물들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산입니다. 특별히 야생초의 보고라고 알려진 천마산은 우리가 가는 4월5일 쯤에는 활짝 핀 미소로 우리를 반겨줄 것입니다.
저는 자주 천마산을 오릅니다.
천마산을 다니다보면 사계절을 민감하게 느끼고 자연과 함께 대화하게 되는 정서적인 사람이 됩니다. 또한 좋은 공기와 호흡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분주한 생활 속에서 몸도, 마음도 다 지치시지는 않으셨습니까?
천마산이 우리를 부릅니다.
내 몸도 사랑하고 자연도 사랑하고 참가비로 이웃도 사랑하는 천사들이 되어보시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