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경성상가에 교회를 세우기도 전에 사택이 먼저 이사를 왔는데 한아름빌라에서 처음 만난 분이 최권사님이십니다.
교회가 구리 지하에 있을 때 그곳까지 새벽기도를 함께 하시면서 이 지역을 품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 중에 남편되는 성도님의 79회 생신에 가서 함께 식사를 하는 중에 성전건축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이십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워도 성전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밖에는 표현할 것이 없습니다. 이곳에 신실한 주의 백성들이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이지역과 온세계와 시대를 품고 섬길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100여명이 모이던 때에 5000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는 권사님의 기도 소리를 들으면서 나아왔는데 하나님께서 그대로 이루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기도만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고 작은 일에도 정성과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기도 하는 일에도, 전도하는 일에도, 교회의 비좁은 주방에서도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또한 부족한 목회자인 저를 정성을 다해 섬겨주셨습니다.
요즘은 권사님께 눈길을 못 보내 드릴 때도 있을 터인데 섭섭한 마음 한번 표현하지 않습니다.
연세가 많으셔도 지금도 전도의 열망을 가지고 전도대의 식사를 뒷바라지 하십니다.
건축현장 조감도 밑에서 고개숙여 기도하시는 권사님의 모습을 자주 뵈면서 얼마나 용기를 얻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거창하고 위대한 꿈들을 꾼다고 해도 작은 헌신과 노력들이 없다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시내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어 가듯 최선을 다해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목적의 땅에 다다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더더욱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믿음의 반석위에 세워져 나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평강 가족여러분!
최선을 다하시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통해 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토록 원하시고 우리가 꿈꾸는 좋은 교회가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서 있는 곳에서부터 한걸음 한걸음 믿음으로 나아갈때에 주의 영광을 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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