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렸습니다.
지쳐있는 아내의 손을 무작정 이끌고 쏟아지는 비속에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였지만 빗소리가 너무나도 시원했습니다.
곰탕 한 그릇 사주면서 어그러진 마음을 달래주느라 애를 썼습니다.
그래도 그날은 좀처럼 기분이 펴지지 않던 아내가 금요일 찬란한 햇살과 함께 회복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공동체란 무엇일까요?
가정공동체이든, 교회공동체이든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는 갈등이 있고 아픔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에 건강한 사람이 약한 자를 돌아보는 것이 좋은 공동체입니다.
갈등이 생기고 아픔이 있을 때에 쉽게 포기하고 갈라서는 것, 그것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내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해야 할 몫입니다.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면 상대방의 속깊은 마음을 발견하고 깊은 사랑을 하게 됩니다.
남편의 역할이니, 아내의 역할이니, 부모의 역할, 자녀의 역할, 목사의 역할, 성도의 역할, 등으로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위기의 상황에서는 건강한 사람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 다른 어떤 역할보다 앞서야 합니다.
사랑하는 주평강 가족여러분!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통해 여러분들이 속한 가정과 모든 곳곳에 치유와 회복이 넘쳐나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