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의 삶의 현장 속에서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회의 사역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명을 다해 주신 여러분들께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12월이 되어 각 기관마다 새로운 임원들이 선출되고 교회학교의 부장단, 사역위원회의 위원장들을 비롯한 사역팀장, 그리고 새로운 교역자들까지 오셨습니다.
저는 교역자들이 새로 오실 때마다 새로 오신 교역자에게도 함께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을 이야기하지만 먼저 있던 저를 비롯한 모든 사역자들에게 더 열심히 할 것을 요구합니다.
때로는 사역의 장이 전혀 다르게 변하고 심지어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역을 맡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은 우리들이 어떤 일을 맡아도 온 몸과 마음을 다 할 것을 부탁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열심을 다하고 눈빛으로 서로의 상황을 읽으면서 기도할 수 있지만, 새로운 교역자들에게 더욱 본이 되는 사역자가 되기 위해 한걸음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것은 평생의 직분이지만 어디에 쓰임 받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장소도 바뀔 수 있고, 시간도 바뀔 수 있고, 규모도, 함께 하는 사람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 어떤 일이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교회를 세워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교회 규모가 커질수록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의 힘과 노력으로는 안 되는 것을 알기에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해의 마무리하는 날이면서 새로운 날을 기약하는 12월31일 입니다.
다시 한 번 여호수아처럼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멋진 새해, 가나안을 정복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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