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정성껏 헌물 해주셔서 악기도 구입하고

강대상도 잘 준비하였습니다.

밝은 느낌이면서 우리교회에 어울릴 강대상을 찾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새로운 강대상을 설치하면서 이곳에서 전해지는 소리가

주님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소리가 많은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자신을 알아달라고 외치는 소리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내는 주변의 소리들 때문에

아름다운 영혼의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에게서 나는 소리는 어떤 소리입니까?

자신도 모르게 소리는 커져 가는데

커진 그 소리가 자신을 높이는 소리요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는 소리라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일까요?

그 사람에게서 나는 소리를 들어보면 그 사람의 인간성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사명자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내 자신의 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생명력 있는 소리를 내고

가정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는 아름다운 소리들을 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