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너나 할 것 없이 상처 없는 인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신음하고 힘들어 합니다.

신음하고 고통하는 인생들끼리 공동체를 이루고

교회를 이루어갑니다.

그러다보니 치유가 있어야 할 가정과 교회공동체 안에서 조차

상처를 호소합니다.

치유가 있는 가정과 교회, 우리가 꿈꾸는 일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사명입니다.

세상은 자신의 욕구대로 사는 것이 옳다고 부추깁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다보면 상처가 깊어 갈 뿐입니다.

세상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가면서

물고 물리는 이 아픈 현실을 무엇으로 이길 수 있을까요?

내려놓는 일부터 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내안에 주님이 계셔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감정과 욕망의 덩어리들을 치우십시오.

그리고 눈을 들어 둘러보십시오.

나에게 없다고 느껴지던 것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내가 집착하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주평강가족여러분!

상처로 꽁꽁 얼어붙은 나를 비우고

치유와 생명이 있는 새봄을 맞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봄의 꽃이 활짝 피는 날 우리 함께 꽃구경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