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한 복판에서

아침 7시 30분,

일터를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시내를 걸으며 시드니의 아침을 느낍니다.

열심히 사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에 감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얼마나 해야 할 일이 많은 세상인지

일하고 있으면서도 더 배우고 더 준비해야 하는

현실의 무게 속에서 묵묵히 감당하는

여러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와있는 이곳에서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제게 보내신 기쁨이요

제 삶의 이유임을 더 깊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쉬움 없이 더 많이 사랑하고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사랑하는 주평강가족 여러분!

멀리서 더 깊게 느끼는 저의 고백을 들어주십시오.

"지금까지 오게 된 것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복판에 여러분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습니다.

저는 주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의 현장에서

주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참 많습니다.

부족함 많은 목사임에도 늘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